다시 시애틀에 가다
2005년 이후 매년 한 번 또는 두 번씩 미국을 다녀왔었습니다 주로 SQL Server 사용자를 위한 PASS Summit이나 Microsoft MVP Summit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그러한 행사 전후로 다른 도시를 여행하는 일정을 포함해서 기술적으로도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보내며 개인적으로도 행복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환경이 바뀌면서 행사 참석을 위한 미국행의 횟수는 조금씩 줄었고 코로나와 함께 완전히 끊겼습니다 이후로는 이제 미국에 갈 일이 거의 없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제 한 번 더 기회가 왔습니다.
항공사 마일리지 그리고 Microsoft MVP Summit 2025
항공료를 사비로 지불하는 상황이 오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항공사 마일리지는 열심히 모았습니다 더불어 장시간의 비행이 육체적으로 점점 더 힘들어지면서 언젠가는 마일리지로 비즈니스석을 타고 미국을 다녀오고 싶다는 욕심과 목표가 생겼습니다.
마침 유효기간이 다 되어가는 일부 마일리지가 발생하고, Microsoft MVP Summit 2025가 열리는 점, SQL Server 2025의 의미 있는 새로운 기능들이 미리보기로 소개되어 관심을 끄는 점, 개인적으로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고 싶은 이유들이 결합되어 이번 미국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LA 지인과의 약속 그리고 SQL Server 2025 기대
시애틀 가기 전에 LA에 잠깐 들립니다. LA로 취업 이민을 간 예전에 저의 SQL Server 컨설팅과 SQLBigEyes의 고객이었던 지인을 오랜 만에 만납니다. 집으로 초대해주어서 함께 식사도하고 그 동안의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눌 예정입니다 또한 PostgreSQL과 AWS Aurora의 경험 많은 DBA이자 전문가이므로 작년 초부터 사람들과 함께 시작한 PostgreSQL 스터디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들어볼 생각입니다.
시애틀에서 열리는 MVP Summit에서는 SQL Server 2025에 대한 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Private preview 상태로 개인적인 테스트를 못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SSMS의 Copilot 지원, AI 통합, Vector 데이터 처리 지원, native JSON 지원, DW 기능 향상, 잠금 처리 성능 개선, 최적화 기능 향상 등등 기대되는 주제들이 많이 있어서 관련된 얘기들을 들어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유명한 SQL Server MVP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MVP Summit에 참석하는 즐거움 중에 하나는 전 세계의 유명한 SQL Server 전문가들을 만나고 인사를 나누는 것인데 이번에 SQL Server 분야 MVP 명단을 다시 살펴보니 항상 보이던 분들이 없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많은 분들이 MVP를 그만 둔 것이 개인적으로 참 아쉽습니다, 이제 그 분들을 다시 만나기는 어렵겠죠? 혹시 몇 분이라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애틀, 밸뷰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이번에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오랜만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애틀 Pike Place 근처에서 하루 묵으며 스타벅스 1호점의 커피와 함께 맛난 음식도 먹으며 과거를 추억할 계획입니다. 이후 MVP Summit 행사에서 유익한 내용들 특히 SQL Server의 미래에 대한 얘기들 많이 듣고 돌아와서 다양한 테스트와 스터디를 한 뒤에 이를 바탕으로 국내 SQL Server 사용자들에게 공유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럼, 무사히 잘 다녀오기를…
김정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