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서비스팩이 아니라 누적업데이트입니다
SQL Server 2008의 EOS(End Of Support/Service)로 인해 최근 SQL Server 2019나 2017로 업그레이드하는 고객 시스템이 많아졌고 컨설팅 요청과 지원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변경된 기술 관련 소식을 처음 듣게 되는 고객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그 중요한 변경 사항 중 하나가 바로 제품 패치 서비스 정책과 방식에 대한 변화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고객이나 사용자들에게 요약해서 전달할 필요를 느껴 본 문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Incremental servicing model(ISM) vs. Modern Servicing Model(MSM)
SQL Server용 Modern Servicing Model 발표
SQL Server 2017부터 서비스팩은 없다 대신 CU/GRD 제공
위 링크의 문서를 보시면 SQL Server 2017 버전을 기준으로 Microsoft의 서비스 모델이 약간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흔히 서비스팩(SP, Service Pack)이라고 불렀던 패치를 중요하게 다루었던 일명 Incremental servicing model에서 이제 Modern Servicing Model이라는 것으로 바뀌었나 봅니다.
뭐 별 내용은 아닙니다, SQL Server 2017부터는 더 이상 서비스팩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대신 그에 준하는 Cumulative Updates(CU, 누적 업데이트)와 GDR(General Distribution Release)이 제공됩니다.
문서에 보면 이전에 SP에 해당하는 것이 지금의 CU입니다, CU는 제품 출시 첫 12개월 동안은 매달 배포되고 다음 4년간은 격월(혹은 분기별)로 배포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럼 CU와 GDR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CU 와 GDR의 차이
CU와 GDR와 차이점을 설명하는 몇 가지 문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두 가지 정도를 링크로 기록하니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U와 GDR에 대한 설명-1 (문서 중간에 설명)
“Microsoft SQL Server Versions List” (문서 중간에 설명)
간단히 요약하면,
- CU는 이전에 SP 수준에 해당하며 Bug 해결과 기능 향상을 포함한, 이전에 나온 CU 버전 이력을 모두 포함한 누적 패치
- GDR은 광범위한 고객층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이슈(주로 보안 관련된) 조치를 위한 패치로 Microsoft의 내부 의사결정에 따라 제공(사용자 입장에서 CU와 독립적으로 고려)
SQL Server 2017과 2019의 CU/GDR 릴리스 확인
현재 사용하는 SQL Server 버전에 따른 CU/GDR 릴리스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릴리스에 대한 추가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나온 SQL Server 2019의 CU8의 경우 바로 직전에 나온 CU7에 있던 데이터베이스 스냅샷 이슈를 조치하기 위해 빠르게 나온 릴리스였습니다.
제품 수명 확인하기
내가 사용 중인 제품이 언제까지 지원될까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전엔 습관처럼 “몇 번 서비스 팩 설치하셨나요?” 라고 물었다면 이젠 “CU 몇 번 설치하셨나요?”라고 묻게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에 SQL Server 버전 옆에 SP 얼마라고 보이던 숫자로 판단을 했다면 이젠 RTM 옆에 버전 숫자로 판단을 해야 되는 방식으로 변화가 되었으므로 아마도 당분간은 조금 혼돈이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SQL Server 2017 혹은 2019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다면 RTM으로 끝내지 말고 최근 CU를 확인하시고 (가능하면 내용까지도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설치하셔서 좀 더 안정적이고 좋은 성능의 SQL Server 제품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가능하다면 주기적으로 CU를 확인하시고 필요한 릴리스를 추가로 설치하시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